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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사망, 구준엽·왕샤오페이 유산·양육권 법적 공방 가능성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그녀의 유산과 자녀 양육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희원 사망, 향년 48세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3일 대만 현지 언론을 통해 "설 명절 기간 가족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왕샤오페이, 서희원 장례식 참석차 대만 귀국
서희원의 전남편이자 중국 사업가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급히 대만으로 귀국했다. 당시 태국에서 어머니 장란과 여행 중이었던 왕샤오페이는 비통한 표정으로 입국해 "유감이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왕샤오페이의 모친이자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SNS에 "죽은 자가 가장 위대하다. 천국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대만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구준엽, 대만에서 혼인신고 안 해… 유산·양육권 문제 불거지나?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결혼했지만,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서희원의 유산 및 양육권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서희원은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었으며, 이혼 후 두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구준엽이 대만에서 법적 배우자로 인정되지 않을 경우, 상속권 및 양육권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한화 약 1,1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들은 "유언장이 존재한다면 그에 따라 유산이 분배될 것"이라면서도, "유언장이 없을 경우 구준엽과 두 아이가 각각 3분의 1씩 상속받지만, 법적 혼인 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구준엽은 상속권을 잃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왕샤오페이가 두 아이의 생부이자 상당한 재력을 갖춘 사업가이기 때문에, 양육권을 주장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그의 모친 장란이 손주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왕샤오페이·서희원의 미지급 생활비 소송도 변수
서희원은 생전 왕샤오페이를 상대로 생활비 미지급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서희원 측은 왕샤오페이가 이혼 합의 당시 매월 양육비 및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8개월간 미지급했다며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미지급된 금액은 500만 대만 달러(약 2억 1,370만 원)에 달하며, 왕샤오페이는 이에 대해 채무자 이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기각되었고 현재 항소 중이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해당 소송을 구준엽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반대로 왕샤오페이 측은 자녀 양육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론: 서희원의 사망 이후 이어질 법적 공방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단순한 가족사의 비극을 넘어, 구준엽과 왕샤오페이 간의 유산·양육권 문제를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구준엽, 대만에서 법적 배우자 인정 여부 왕샤오페이, 자녀 양육권 주장 가능성 유언장 존재 여부에 따른 유산 분배 왕샤오페이와 진행 중이던 생활비 소송의 향방 현재까지 구준엽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법적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